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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고 시원하게 생활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몸에 안 좋은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냉방병의 원인, 증상과 조치, 예방을 위한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냉방 시설이나 에어컨을 사용하는 곳에서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감기와 같은 증상을 말합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실내로 들어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주로 두통, 어지러움, 권태, 무기력, 소화불량, 낮은 온도에도 식은땀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미열, 근육통, 복통, 눈이나 코가 따가운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재채기,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냉방병은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증후군으로, 주로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납니다.
냉방병의 원인
냉방병의 주요 원인은 실내와 실외의 기온 차이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온도 쇼크입니다. 무더운 외부에서 갑자기 실내로 들어가면 실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특히, 냉방 시설이나 에어컨을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낮은 온도로 설정할 경우에 냉방병의 위험이 더 커집니다. 냉방병의 두 번째 원인으로는 에어컨 안에 있는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에 오염되어 있어서, 이 세균들이 에어컨을 통해 실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경우입니다. 에어컨 안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라고 하는 세균으로, 일종의 전염성 질환을 일으킵니다. 냉방병으로 의심되는 마른기침 가래 등의 증상과 소화불량 등이 오랫동안 잘 낫지 않고 정도가 심하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냉방병의 세 번째 원인으로는 밀폐 건물 증후군이 있습니다. 이것은 실내를 시원한 온도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적절하게 제 때에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실내의 창문이 열 수 없는 구조로 되는 건물에서 환기를 중앙집중식으로 실행하면 자주 환기를 할 수 없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여기에 더해져 먼지들과 오염되어 있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화학성분, 담배 연기 등 나쁜 성분들이 실내에 머물며 에어컨 바람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증상과 조치
냉방병의 주요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무기력증, 소화불량, 낮은 온도에서 식은땀이 많이 나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냉방병이 심해지면 미열, 근육통, 복통,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냉방 시설이나 에어컨을 끄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냉방 시설이나 에어컨의 바람이 직접 몸에 닿는 부분을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며 식사를 적절히 하여 체온 조절이 잘 되도록 합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한 이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보호자와 함께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와 실외 기온 차이를 최소화하고 냉방 시설이나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에어컨의 설정 온도를 외부 온도와 너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25도 ~ 26도 정도로 유지하고, 냉방 기구의 바람이 직접 몸에 닿는 것을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에어컨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청결하게 하고 하루동안에도 자주 에어컨 가동을 중지하고 환기시켜 주는 것이 냉방병의 예방을 위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하는 동안에 자주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비타민 C가 들어있는 과일을 먹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예방을 위한 팁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실내와 실외의 기온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더운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가면서 실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에어컨이나 냉방 시설을 사용할 때는 실내 온도가 너무 낮지 않도록 26도 정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게 주의합니다. 냉방 시설이나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바람이 직접 몸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조절합니다. 에어컨의 바람이 직접 얼굴이나 몸에 닿지 않도록 바람 방향을 조절하거나 팬을 사용하여 바람을 위 아래로 움직여 한 곳에 냉기가 집중되지 않고 흩어지게 합니다. 또한 냉방 시설을 사용하면서도 자주 휴식을 취하고, 물을 자주 많이 마시며 영양을 고려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과 전해질을 적절히 섭취하여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고려한 식사를 통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차갑거나 얼음이 들어간 음료수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고 따뜻한 차나 과일차를 마시는 것도 냉방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냉방병이 자주 걸려서 생활이 불편한 경우라면 차라리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의 바람으로 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